6년차 연인에서 4년차 부부 그리고 축복까지
어느새 2023년도 얼마 안남았네요~
저는 20대중반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연애를 하게되었는데
6년이란 오랜시간동안 만날거라는건 상상도 못했답니다..하하핳
그동안 나랑 맞는 짝이 없었는지 연애를 한번도 길게 해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초반 연애할 때는 3개월되기전에 헤어질 것 같은데? 하면서
그 사람의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족한 부분만 계속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상하죠? 3개월,6개월,1년이 넘어가는데도 이 사람이 싫지 않았다는 거에요.
무슨 마법을 부렸나? 어떻게 이렇게 오래 만나게된거지? 생각을 골똘히 해보면..
이 사람은 썸탈 때는 당연히 설렘이 있으니 더 잘해주려고하고
공통사를 계속 찾아서 말하려고 했지만
연애를 하면서 점점 알게되었다..이 사람은 불같은 사람이 절대 아니란걸..ㅋㅋㅋ
1년,3년,5년... 한결같아도 넘흐 한결같을 수가 없다.
연애할 때는 그런점이 진짜 좋게 안느껴졌고 살짝 따분하기도 했다.
이 사람이 더 표현을 많이 해주길 원했고 서프라이즈도 바래왔었는데
결혼을 하고 이 사람의 한결같은 모습이 장점이구나 싶기도했다.
다만...기념일날은 거창한 선물은 바라진않지만 손편지나 맛있는 가게 예약정도는
서프라이즈로 해줄 수있는 센스를 발휘했으면 좋겠다. 하하핳
19년 11월에 결혼해서 어느새 4년차 부부
현재는 남편의 직장으로 인하여 주말부부가되었다.
그걸로 인해 애틋해진 것도 사실ㅠㅠ
연애를 길게 했어도 둘만의 생활이 너무 재밌고 좋았는데
작년부터 나와 남편을 닮은 주니어가 있으면 어떤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 대해 그렇게 긍정적이진않았고 현실적인 생각만 하면서 걱정만 했던 나였는데
보는 시야가 달라졌는지...경제적으로 힘들겠지만 둘에서 셋이되면 너무 좋겠다는 결론을 지었다.
남편은 항상 내의견은 존중하는 편이였는데 아이문제는 신중해야하니 긴 고민 끝에
올해 초부터 임신준비를 하면서 초가을에 축복이 짠-하고 찾아와줬다.
임신을하면서 이벤트도 있어서 내자신이 건강하지못했나?하면서 자책도 했지만
아기는 내생각보다도 무척 강한 아이여서 건강하게 잘 크고있어서 다행이였다.
날 안심시켜줘서 고마워 ♥
내년 1월중순이면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지 10년된 날이네
우리 참 오래 만났다 그치? 그래도 내년에는 복복이와 셋이니깐 더 행복할거야!
저희는 아이가있는 삶을 선택했지만 아이가없는 삶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존중받을만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인생은 특별하니깐 무엇이되었든간에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